벌써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새해 인사를 나눈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가장 큰 행사,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직장인들에게는 13월의 보너스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뱉어내야 하는 공포의 세금 폭탄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죠.
특히 올해는 작년(2025년)에 국민취업지원제도 수당이나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었던 분들도 내 소득이 어떻게 잡혔는지,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1월 15일부터 열리는 간소화 서비스 일정부터, 내 환급금을 미리 조회하는 가장 쉬운 방법 두 가지를 비교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복잡한 용어 없이 쉽게 설명해 드릴 테니 끝까지 확인해 보세요.

1. 2026년(2025년 귀속) 연말정산 핵심 일정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날짜입니다. 남들 다 신청할 때 놓치면 나중에 혼자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 1월 15일 개통 국세청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픈됩니다. 이때부터 신용카드 사용액, 의료비, 교육비 등 국세청이 수집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1월 20일 ~ 2월 말 다운로드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증명 자료를 회사에 제출하는 기간입니다.
- 3월 ~ 4월 회사는 세금을 확정하고, 우리는 월급 통장으로 환급금을 받거나 추가 납부를 하게 됩니다.
2.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 (놓치면 손해!)
매년 세법이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2025년 귀속분) 특히 눈여겨봐야 할 공제 항목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식대 비과세 한도’와 ‘영화 관람료 공제’ 부분입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식대 비과세 한도가 월 20만 원까지 늘어났고, 문화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영화관람료도 도서공연비처럼 소득공제 30%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분에 대한 공제율도 한시적으로 높게 적용되니, 출퇴근할 때 지하철이나 버스를 많이 타셨다면 기대해 보셔도 좋습니다.
3. 내 환급금 조회, 어디서 하는 게 좋을까?
많은 분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이 “그래서 나 얼마 받는데?” 일 겁니다. 환급금을 조회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첫 번째, 정확도가 생명인 ‘국세청 홈택스 (손택스)’
가장 정석적인 방법입니다.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인 만큼 데이터가 가장 정확합니다.
- 특징 PC에서는 ‘홈택스’, 모바일에서는 ‘손택스’ 앱을 이용합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메뉴에 들어가서 [예상세액 계산하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 장점 1원 단위까지 오차 없이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제출할 서류를 PDF로 내려받는 것도 여기서만 가능합니다.
- 단점 로그인 과정이 다소 번거롭습니다.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가 필요하고, 보안 프로그램 설치 등으로 인해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두 번째, 1분 만에 끝내는 ‘토스’ 또는 ‘삼쩜삼’
최근에는 복잡한 홈택스 대신 핀테크 앱을 이용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 특징 토스(Toss) 앱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기능이나 삼쩜삼 같은 세무 도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인증서 연결 한 번만 해두면 터치 몇 번으로 예상 환급금을 보여줍니다.
- 장점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어려운 세무 용어 대신 “예상 환급금은 약 OO만 원이에요”라고 직관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사회초년생들이 쓰기에 아주 좋습니다.
- 단점 단순 조회는 무료지만, 실제 신고 대행을 맡길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홈택스만큼 아주 디테일한 공제 항목 수정(부양가족 변경 등)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추천하는 방법 단순히 “얼마 받을지 궁금하다” 정도라면 토스로 가볍게 조회해 보시고, 실제로 회사에 서류를 낼 때는 홈택스에 들어가서 꼼꼼하게 다운로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간소화 서비스에 안 뜨는 ‘숨은 돈’ 찾기
국세청 자료가 아무리 정확해도 자동으로 수집되지 않는 항목들이 꼭 있습니다. 이걸 챙기지 않으면 받을 수 있는 돈을 날리는 셈이니 꼭 따로 영수증을 챙기셔야 합니다.
- 안경 및 콘택트렌즈 구입비 시력 교정용 안경이나 렌즈 구매 비용은 의료비 공제가 가능합니다. 안경점에서 구매 영수증을 받아 회사에 제출하세요.
- 월세 세액 공제 집주인의 동의가 없어도 신청 가능합니다. 임대차 계약서와 월세 이체 내역을 준비하면 됩니다.
- 기부금 영수증 종교 단체나 사회 복지 단체에 기부한 내역이 있다면 해당 단체에 연락해 영수증을 요청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성당에서도 국세청으로 바로 보내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별도로 발급을 받지는 않고, 요청만 기간 안에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사실 귀속연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빨리 확인해서 미리 등록되어 있는 1월 부터 9월까지 카드 사용내역을 보고, 예상금액을 유추해보거나 최근 3년간 환급인지 추가로 금액을 냈는지 확인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목별로 확인을 하고 더 채울 수 있는 항목은 없는지 미리미리 체크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연말정산은 ‘아는 만큼 돌려받는 제도’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귀찮다고 대충 넘기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미리 조회해 보신 뒤 빠진 서류는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시길 바랍니다.
혹시 작년에 국민취업지원제도 수당을 받으셨거나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어서 세금 신고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제가 이전에 정리해 둔 아래 글들도 함께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